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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내용
제목 갑상선기능저하증
진료과 갑상선센터,내분비내과 의료진 정윤재
첨부파일

 

갑상선기능저하증



 


 

중앙대병원 갑상선센터(내분비내과) 정윤재 교수



 우리 몸에서 필요한 양보다 갑상선에서 갑상선호르몬을 적게 만들어내는 경우를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고 하는데, 수술이나 방사성요오드 치료로 갑상선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제거했거나 파괴시킨 경우, 만성 갑상선염 (하시모토 갑상선염) 등에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한다.
 
 수술로 갑상선을 제거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기는 가장 흔한 원인은 만성 갑상선염이다. 이 질환은 말 그대로 갑상선에 지속적인 염증이 생겨 정상적인 갑상선이 파괴됨으로 인해 갑상선호르몬 분비가 감소되는 병이다. 염증이 있다고 해서 일반적으로 목이 아프거나 열이 나는 증상은 발생하지 않는다. 만성 갑상선염이 있다고 해서 모든 환자에게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고 약 10-20%의 환자에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긴다. 나머지는 염증은 있으나 정상적인 갑상선기능을 유지하며 평생을 살 수 있다. 염증이 생기는 궁극적인 원인은 모르나 이 질환 또한 체질적인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다.


증상

 갑상선호르몬은 에너지 생성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갑상선호르몬 부족은 온 몸의 기능저하를 초래한다. 얼굴이 붓고 식욕이 없는 데도 체중이 증가한다. 쉽게 피로를 느끼고 나른하며 의욕이 없고 기억력이 감퇴된다. 피부는 색깔이 누렇게 되고 땀이 안나 거칠고 차가우며 추위를 잘 타게 된다. 목소리가 쉬며 말이 느려지고 변비가 생긴다. 여자는 생리 양이 많아지고 생리가 불규칙하게 된다. 손발이 저리고 쥐가 잘 나며 근육이 딴딴해지며 근육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치료

 평생 동안 일정량의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한다. 하루에 한번 일정량을 복용하면 되기 때문에 치료 자체는 매우 단순하다. 우리 몸에서 부족한 양 만큼 만 보충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약물복용에 따른 부작용은 없다.

 치료를 하지 않거나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 심장질환, 의식불명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이 나타남으로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자주하는 질문

 
 1.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왜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나?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 약을 복용하는 기간은 발생 원인에 따라 다르다. 수술로 갑상선을 제거한 경우나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치료 목적으로 방사성요오드를 투여해 발생한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경우에는 갑상선기능이 회복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 따라서 갑상선호르몬제를 평생 복용해야 한다.
 
   그러나, 만성 갑상선염에 의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거나, 자연 회복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환자에 따라서는 일정기간만 치료해도 되는 경우가 있다.
 

 2. 갑상선호르몬은 어떻게 복용하는 것이 좋은가?
 
    갑상선호르몬은 공복 상태에서 복용해야 한다. 가능하면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복용하는 것이 제일 좋다. 약 복용 후 적어도 30분 내지 1시간 후에 식사를 해야 한다. 약 복용 직후 식사를 하면 약 흡수가 잘 안 되기 때문이다. 
 
    다른 약을 복용할 때는 가능하면 충분한 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철분제제, 칼슘 제제, 위궤양 약 등은 같이 복용하면 안 되고, 4-8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한다.
 

3. 임신해도 되나? 임신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갑상선호르몬 복용 중에 임신해도 해가 없다. 갑상선호르몬은 임신 중, 특히 초기 (6-12 주)에 태아의 발육 (특히 뇌 발육)에 필수적인 호르몬이다. 따라서 임신 중에는 갑상선호르몬을 충분히 복용해야 한다. 임신이 의심되면 즉시 갑상선호르몬 검사를 하고 담당 전문의사를 만나기 전이라도 복용하던 갑상선호르몬을 증량하는 것이 좋다. 1주일 중 2일은 평소 복용량을 두 배로 복용 (예를 들면 매일 1알 복용하는 환자는 월, 목요일에 2알을 복용)하면 된다. 물론 전문의사의 진찰을 받고 갑상선호르몬 용량을 다시 처방 받아야 한다.


4. 수술로 치료할 수는 없나?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을 생산하는 갑상선조직이 절대적으로 적어져서 생기는 것이므로 수술로 갑상선을 제거하면 오히려 더 악화된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수술은 금한다. 다만 갑상선의 크기가 너무 크고 딱딱해서 주변을 압박하는 증상 (숨이 차고 음식을 삼키기가 어려운 증상 등)이 있거나 혹을 동반한 경우 (특히, 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