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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클리닉

숨을 들어 마신 후 내쉬는 공기가 성대를 진동시키면 소리가 만들어지게 되며 이 소리가 공명과 구음이라는 과정을 거쳐 음성이라는 목소리로 인식되게 됩니다. 이중 목소리의 고유한 특색을 결정해 주는 것이 성대의 진동에 의한 소리의 생성입니다.

목소리를 별로 안 쓰던 사람이 장시간 말을 하거나 노래를 무리해서 여러 곡을 불렀을 때 목소리가 가라앉고 변하는 것은 주변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성대가 평소보다 진동을 많이 함으로써 무리를 하게 되고 이에 따라 성대점막이 충혈되고 부어올라 정상적인 진동이 되지 않기 때 문입니다. 쉰 목소리를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상기한 단순한 음성의 남용에서부터 후두염, 성대결절, 성대마비, 악성종양 등과 같은 질환에 이르기까지 다양 합니다.

단순한 음성의 남용에 의한 쉰목소리는 성대를 보호하고 안정시키면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음성이 변한 후 2주일 이상 되어도 회복되지 않은 경우 성대의 질환을 의심할 수 있으며, 본 클리닉에서는 이러한 환자들에게 후두정밀검사와 음성기능검사를 실시하여 원인 질환을 규명하고 음성치료 와 성대수술 등을 통해 원인 질환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성대결절이나 성대폴립, 성대부종, 라인케부종, 접촉성궤양, 성대내낭종 등 성대질환의 80~90%가 잘못된 발성방법으로 인해 나타나는 기능성 음성질환입 니다. 잘못된 발성이 성대에 자극을 주게 되면 2차적으로 조직의 변화가 일어나는데 이는 지속적으로 손을 사용하여 일을 할 때 손바닥에 굳은 살이 생기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손바닥의 굳은 살은 수술적 치료로 제거할 수 있지만 대부분 일하는 방법을 바꾸거나 일을 줄이면 저절로 사라지게 됩니다.

성대결절 등 성대질환도 마찬가지입니다. 무리한 발성이나 잘못된 발성 습관을 찾아내어 이를 교정하고 음성휴식이나 발성훈련을 통한 음성치료를 실시하면 성대의 질환 역시 쉽게 치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성대질환으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수술 후 음성치료를 시행함으로써 성대결절 등 성대질환의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성대 수술은 대부분 전신 마취하에 시행되며 약 15분에서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수술 시간이 짧기 때문에 보통 하루 정도 입원하며, 퇴원 후 일상생활을 하는데 별다른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수술 부위의 빠른 회복을 위해 수술 후 1주일 정도 음성 사용을 자제하여야 합니다.

건강한 음성을 위하여 지켜야 할 것들

  • 금연 및 간접흡연을 피할 것.
  • 술, 커피 등 탈수를 유발하는 음료를 피할 것.
  • 다량의 수분을 섭취하고 적절한 습도를 유지 할 것. (하루 2ℓ 이상의 물 마시기)
  • 지나치게 장시간 말하거나 노래하지 말 것
  • 넓고 시끄러운 곳에서 큰 소리로 말하지 말고 마이크를 사용할 것
  • 목에 힘을 주거나 흥분하며 말하지 말 것.
  • 헛기침을 피할 것.
  • 잠자기 4시간 전에 음식 섭취 피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