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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혈관흉부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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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증 클리닉

소개

저희 중앙대학교병원 흉부외과 팀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미국 Mayo clinic 에서 흉부외과 의사로 근무했던 홍준화 교수를 중심으로 국내에 생소하던 비후성심근증 수술을 적극 도입했습니다. 그 이후 국내 다른 기관들에도 수술이 널리 보급되었으며, 중앙대는 역시 수술 및 연구에 있어 여전히 국내 최고라 할 수 있는 독보적인 노하우와 뛰어난 수술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비후성 심근증
심장은 근육으로 되어 있으며 좌우로 나누어지는 사이의 벽, 즉 중격에 의해 좌심실과 우심실로 나누어지고 심장이 수축할 때마다 좌심실에 있는 혈액은 대동맥을 통해 전신으로, 우심실에 있는 혈액은 폐동맥을 통해 폐로 뿜어져 나가 혈액순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심근증은 특별한 원인이 없이 좌심실 벽이 두꺼워져 좌심실에서 대동맥 쪽으로 혈액이 나가는 유출로의 협착을 일으키는 심장 질환으로 가족력에 의해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매우 드문 병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정확한 통계조차 없었습니다. 미국은 약 0.2%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고,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전체 인구500명당 1명 정도 걸리는 것으로 되어 있어 이로 미루어볼 때 우리나라도 비슷한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증상
대부분 초기에는 가벼워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가장 흔한 증상은 흉통과 가벼운 운동에도 발생하는 호흡곤란, 부정맥 등의 증상과 실신, 현기증 등의 증상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아무런 증상 없이 지내다가 갑작스런 심장사를 당하는 경우도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매년 약 3%정도에서 급사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원인
현재 정확한 발병 원인은 모르지만 유전적인 요인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후성 심근증 환자의 약 반 수 가량이 가족 중의 2인 이상이 심근비후를 보여 약 50%에서 유전적 원인으로 보고 있으므로 증상이 없어도 부모 형제들에게 이 질환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것이 권장됩니다.
진단
대부분의 경우 흉통과 호흡곤란, 실신한 경험 등을 이유로 병원을 방문하면 다음과 같은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하게 되는데 단순한 진단자체보다는 그 후에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를 정밀 진단하는 과정이 더 중요합니다.
심전도나 흉부 방사선 촬영
대부분의 비후성 심근증 환자에서 심전도 검사상 이상 소견을 발견할 수 있으며 흉부 방사선촬영상에서도 심장비대와 같은 이상소견이 관찰됩니다.
심장초음파
비후성 심근증을 진단하기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로 20~30%의 환자에서는 좌심실 유출로가 좁아지면서 혈류 속도가 증가되어 보입니다.
심장MRI
심장MRI를 통해 비후된 심근의 위치와 정도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고, 심근의 수축기능과 이완 기능을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치료는 내과적인 약물치료와 외과적인 치료인 수술로 나눌 수 있습니다.
내과적인 약물치료
우선 격렬하거나 경쟁적인 운동은 금합니다. 급사의 절반이 운동 중 또는 운동 직후에 발생하기 때문에 심실 비후가 심하거나 위험이 높은 경우는 특히 주의를 해야 합니다.
약물 치료의 주된 치료제는 베타 차단제, 칼슘통로 차단제, 항부정맥제가 있는데 이 약제들은 좌심실 유출로 협착을 완화시키고 심실의 이완 기능을 호전시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나 급사를 예방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심각한 부정맥이 있어 급사의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심장 내에 제세동기를 삽입하기도 합니다.
수술적 치료 : 심근 절제술
좌심실 유출로 폐쇄가 있고 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비후된 심실 중격(심실을 좌우로 나누고 있는 사이의 벽)을 절제하는 심근 절제술을 실시하며, 수술 후에는 좌심실 유출로 압력차가 감소하고 증상이 호전됩니다.
심장수술이기 때문에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나 중대한 부작용 없이 일반적인 경과를 거쳐 수술 후 10일 안에 퇴원할 가능성이 약 98% 가량되고, 성공적인 수술 후에는 생존률은 보통사람과 거의 같으며, 수술 후 증상이나 심장상태를 봐서 복용했던 약은 끊기도 합니다.